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홍보대사 BizYON 25기, 18학번 이유빈입니다. 저는 지방의 외고를 졸업하여 일반전형인 논술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정시, 수시, 논술을 모두 준비 한만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각 전형 별로 수험 생활 동안 제게 도움이 되었던 경험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 수시
1) 내신 시험은 ‘성실’ 이 필수!
학생들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인 수능과 다르게, 내신은 수업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께서 문제를 만드신다는 점이 내신 공부를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점입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선생님들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꼭 강조, 혹은 시험 준비 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는 것과 내신 시험을 잘 치는 것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조금 더 고득점을 원한다면, 내신의 경우에는 ‘암기’가 주를 이루는 시험인만큼, 충분한 시간과 공부량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저는 매 시험마다 시험기간을 기게는 3주에서 짧게는 18일 정도 잡고 교과서 3-5회독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또한 목표한 회독을 마친 후에는 꼭 관련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제가 암기한 개념들을 문제풀이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험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내신 시험 때 굉장히 긴장하고 초조했던 시간들의 연속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꾸준함을 믿고 성실하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자기소개서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부분은 생활기록부 입니다.
(1) 생활기록부
저의 생활기록부에서 특별한 점을 찾자면, ‘다양성’인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도 구체적인 진로 방향성을 잡지 못했던 제게 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동아리의 경우에는 ‘모의유엔 동아리’, 봉사활동은 ‘영어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생태 하천 살리기 위한 흙공 만들기’ 등등 경영학과와 크게 관련 없는 활동이었으나 후에 저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크고 작게 영향을 준 경험들이었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가 보다는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점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학업 뿐만 아니라 교내 다양한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자세입니다.
(2)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던 것은 3학년 8월 말이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 경영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후에, 생활기록부에서 제게 기억이 남았던 활동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생활기록부를 정독하고, 제게 필요한 부분들을 체크해두었습니다. 또한 공통질문인 1번부터 3번까지의 내용에 들어갈 소재들을 활동 중심으로 나열하고 처음부터 문장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각 질문에 들어가면 좋을 내용들을 작성하였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각 항목들이 독립적으로 보이기 보다는 통일된 하나의 주제로 저를 소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의 주제를 잡고 각 1번, 2번, 3번이 그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그 활동을 소개하는 ‘활동소개글’이 아니라 ‘자기소개서’ 인 만큼, 그 활동이 자신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3. 정시
수시를 주로 준비하고 있었지만, 수시에도 최저등급이 꼭 필요했고 또 입시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정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내신 시험기간 3주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정시 준비에 매진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정시 준비 기간을 말하자면 2학년 겨울방학 (12월-2월) : 기본 개념 익히기 / 3학년 3월-5월: 기출문제 분석 / 3학년 6월-8월: 심화 문제 풀이 / 3학년 9월-10월: 사설 모의고사 풀이, 기출문제 재분석/ 11월: 마인드 컨트롤 및 오답 풀이 순이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에 특히 시간을 많이 할애한 이유는 정시의 경우 각 문제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긴장감과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어: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은 기출문제 풀이 분석으로, 문법의 경우 기본 개념 암기를 통해, 문학의 경우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통하여 감을 익힐 수 있었으나 독서 지문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답률을 높이고자 시간을 재지 않고 각 지문을 최대한 꼼꼼히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만의 기호를 만들어 각 지문을 알아보기 쉽게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보며 독서가 익숙해진 후에, 시간을 재면서 정답률과 효율을 같이 높일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수학: 수학의 경우에는 한 기출문제 풀이가 가장 중요했던 거 같습니다. 그간의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평가원이 출제하는 방향을 파악하고 어떤 개념이 부족하고 어떤 풀이 방법이 약한지 스스로의 약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저는 줄 노트를 사용하여 문제풀이에 이용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나중에 어떤 부분에서 오답이 생기게 되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어: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뀐 만큼, 자신이 자신있게 맞출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오답률을 낮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듣기 문제, 주제 문제 등등 자신 있는 문제들을 미리 선별하고 이 문제들을 연습한 후에 시간이 된다면 고득점 할 수 있는 문제들은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논술
논술의 경우에는 2학년 겨울방학부터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독서 지문을 분석하던 방법이 논술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 지문에서도 각 문장 혹은 문단의 핵심 제재들이 모여 하나의 글을 이루는 것 같이 논술에서도 주어진 지문에서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해 저의 글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훈련을 했습니다. 주말에 3시간-5시간 정도 할애하여 논술을 준비하였고 스스로 준비하기에 어렵다면 인터넷 강의 등과 같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논술은 다른 전형보다 지원자가 많고 합격 인원은 적은 만큼 다른 전형들을 꼭 함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마무리
돌이켜보면 수험생활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꾸준히 달려갈 수 있는 습관과 경험들이 쌓인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졌으나 그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질문사항 있으시면 youbin313@naver.com으로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