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연경왔다_25기 오혜원 홍보대사 | 작성자 : BizYON | 등록일 : 2020.08.17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홍보대사 BizYON 25기, 18학번 오혜원입니다. 저는 서울의 일반고를 졸업하였고 수시 전형 중 하나인 면접형으로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준비했지만 수시 전형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2.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2-1) 내신 학생부종합전형을 쓰기 위한 가장 기본은 높은 내신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높은 내신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는 모의고사와 수능 준비를 하다가 시험 기간 4~5주 전부터는 학교 내신에만 집중했습니다. 내신은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과 직결되기에 모든 수업시간 최대한 집중하며 꼼꼼히 필기했고 교과서와 저의 필기를 거의 다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저는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는 무조건 외우기보다 ‘흐름’을 기억하는 암기법을 활용했습니다. 한 개념과 다른 개념이 어떻게 연관되고, 어떤 흐름 속에서 교과서가 구성되었는지 흐름을 머릿속에서 구성하고 전체적인 틀을 먼저 정리한 후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은 학생들 사이에서 경쟁도 치열하고 한 번의 실수가 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중간고사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았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노력만큼 결과가 따라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내신을 잘 준비한다면 도전해볼 수 있는 전형, 학교의 선택지가 넓어지기 때문에 내신은 처음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2) 생활기록부 저는 생활기록부에 있는 모든 칸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는 내용은 대부분 교내 활동에 집중되어 있어서 교내 대회나 동아리, 임원진 활동, 독서 활동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습니다. 교내 대회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지만, 저는 많은 교내 대회에 참가해서 수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교내 대회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매년 열리는 교내 대회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점점 더 높은 상을 수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 모습을 생기부와 자소서에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과에 맞는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특히나 중요하며, 이는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는 최고의 소재가 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경제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에 맞는 동아리를 했다는 사실보다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기간동안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학교에나 있는 경제 동아리지만 제가 속해 있는 동아리만의 특별한 활동을 만들어냈고 그 경험과 느낀 점을 생기부에 녹여냈고, 이를 자소서에도 표현했고 실제로 면접에서 독특한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동아리나 교내 활동을 하면서 저는 항상 자소서에서 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활동들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했고, 자소서의 모든 근거는 생기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기부의 모든 칸을 꼼꼼하게 활용했습니다. 봉사활동의 경우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꾸준히 한 곳에서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봉사활동이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학과와 반드시 연결되지 않아도 되며 핵심은 꾸준히, 정기적으로 활동하며 그 속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흔한 봉사활동보다는 독특한 봉사활동을 하려고 했고 이를 자소서에서도 표현해 면접에서도 여러 차례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 부가적인 얘기로, 저는 수시 카드 6장을 최대한 제가 가고 싶은 학교들 위주로 쓰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한 학교에서 최대한 다양한 전형으로 지원해야 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쓸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특기자 전형은 특히 일반고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전형이었지만 정보를 찾아 특기자 전형도 도전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쓸 수 있는 전형도 미리 생각해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3) 자소서 & 면접 자소서를 본격적으로 작성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부터였습니다. 1학기까지는 내신과 모의고사, 생기부 정리에 집중했고 자소서는 여름방학때부터 수능 공부와 병행하며 시간을 정해 작성했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자신만의’ 경험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이 학과와 얼마나 부합하고, 학과에 진학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소서를 쓰면서 저도 실수했던 부분이 저의 경험을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정해진 글자수 내에서 저의 느낀 점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글자수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다 써보는데, 이때 설명보다는 이 경험 속에서 느꼈던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을 위주로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자소서는 반복해서 읽다 보면 계속 수정사항이 생기기 때문에 길게 쓴 글을 줄여나가고 계속 읽으면서 더 전달력 있게 표현을 완성하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면접형은 수능 전에 수능 최저등급 없이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면접의 비중이 높았고 인성 면접과 제시문 면접을 포함하고 있어서 수능 전에 면접을 준비할 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수능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 혼자 면접을 준비한다고 생각해서 조급해지기도 했죠. 그렇지만 면접형을 미리 보고 나니까 수능에서도 부담감이 덜했고 수능날 밤에 합격 결과를 보고 나서 정말 지원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과 시간 안배를 잘해서 면접형 준비를 잘하는 것을 추천해요! 자소서가 주요 질문의 대상이지만 생기부에서도 질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생기부 내용을 모두 꼼꼼하게 읽고 정리하고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적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서 과거 면접 질문들을 찾아서 준비했고, 최근의 사회적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평소 면접을 준비할 때 미리 예상했던 이슈가 제시문에 그래프로 나타나 있어서 자신감 있게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을 볼 때 준비 시간이 짧고 바로 제시문 면접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긴박하게 움직이는데 그 속에서 침착함을 잃지 말고 집중해서 최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접을 볼 때 얼마나 시간이 짧은지 느낄 수 있어서 짧은 시간 속에서 논리정연하고 명확하게 답변을 전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긴장감을 잃어 면접이 다가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면접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긴장감을 늦추지 마세요!
3. 마무리 대학교에 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제가 이루고 싶었던 것들에 도전하면서 재밌는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대학생이 되면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고 빨리 그것들을 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할 때 지치고 힘들겠지만 미래의 여러분들의 모습을 꿈꾸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홍보대사 BizYON 25기 오혜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