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홍보대사 BizYON 25기 문선민입니다.

저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활동 우수자 전형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는 내내 수시와 정시를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3년동안 내신 준비를 어떻게 하였고,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를 먼저 말씀드리고, 수능 준비는 어떻게 하였는지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내신

내신 시험문제는 학교 선생님들께서 학교 수업에서 말씀하신 것을 기반으로 문제를 내시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졸지않고 열심히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3년 동안 매일 듣는 수업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듣기란 은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면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표시해 놓았다가 나중에 내신 공부를 할 때, 그 부분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시험을 보기 4주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 방법은 수학,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 전부 다 ‘단권화’ 및 ‘백지노트’로 동일합니다.

또한, 교과서를 먼저 정리한 후 문제를 푸는 순서로 공부하였습니다. 개념정리를 하기 전에는 문제를 풀지 않았습니다.

수학의 경우는 교과서 문제, 시중의 다른 문제집 2권 정도를 풀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수학도 ‘반복’과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기간 4주동안 교과서와 문제집 2권을 계속 반복해서 최소 3번 이상 풀었습니다.

1회독에서는 모든 문제를 풀었고, 2,3회독 때는 헷갈렸거나 틀렸던 문제를 중점적으로 풀었습니다.

자신만의 기호를 정해서 2,3회독 시에 ‘맞은 문제이지만 살짝 헷갈렸던 문제’, ‘틀린 문제’만을 풀 수 있도록 잘 표시해 두었습니다.

영어의 경우는 그냥 지문을 다 외우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문제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었기 때문에 항상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영어 지문들을 작게 인쇄해서 들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2. 학교 활동

저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거의 대부분 참여하였습니다.

대회의 경우, 과학실험대회를 제외하고 토론대회, UCC대회, 수학경시대회, 팝송 대회 등등 다양한 분야에 거의 다 참여했습니다.

또한, 학생회, 학교자치법정, 선도부, 학교 홍보대사 등등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최대한 참여하였습니다.

여러 활동에 참여하니 나중에 자소서에 쓸 때, 여러 소재를 고를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내 활동을 많이 해서 외부 봉사를 많이 안 나가도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봉사 시간이 평균 이상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외부 봉사활동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지만, 외부 봉사 활동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과는 학과 자체가 굉장히 포괄적이기 때문에 너무 한쪽에만 몰린 활동을 하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정시준비

저는 수능을 준비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원칙을 세우고 이를 수능 전까지 계속 반복했습니다.

1) 등하교 시간은 무조건 영어단어 외우기

2) 아침자습시간에는 국어 지문 3개씩 풀기

3) 쉬는 시간동안에는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 1문제씩 풀기

4) 점심시간에는 영어듣기 한 챕터 씩

5) 집에 오면 자기 전에 그 날 틀렸던 문제 싹 다 풀기

루틴을 만들 때, 아침에는 국어 지문 풀기, 점심에는 영어공부하기 등등 수능 시간표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시간에는 자율적으로 원칙을 정했습니다.

수능은 천재를 가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을 가리기 위한 시험이기에 항상 꾸준히, 지치지 않고 하루하루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너무 과도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저만의 루틴대로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저에게는 수능 날까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 여러분께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4. 마치며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도대체 언제 졸업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중간 중간에 가끔 슬럼프도 찾아오고 힘들기도 하였지만 꾸준히 걸어가다 보니까 어느새 수험 기간이 끝나고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수험 생활은 정말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척 힘들지만 ‘나중에 수능이 끝났을 때, 이 시기에 후회가 없도록 공부하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충실히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종착지에 도착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남은 수험 기간도 항상 응원하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혹시 이외에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moonsun123@yonsei.ac.kr로 메일 주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